4월의 주말농장 상추 파종 감자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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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게으른 농부가 밭을 갈 듯 약간은 귀찮은 몸을 이끌고 주말 농장을 찾았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또 주말 농장을 하게 되네요.
마치 늘 밥 먹는 것 처럼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계절이 피고 열립니다.
부지런한 농부들은 이미 밭고랑을 다 만들고 감자를 심고 다음 작물을 심을 준비를 합니다.
머 이렇게 빨리 서둘러서 하는 것도 마음의 조바심이 아닐까합니다.
시골에서 농사 짓는 사람이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늘 마음이 풍요롭고 여유가 넘치고 욕심을 없을 것 같지만
사람이란 게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시골 사는 사람이 욕심이 더 많습니다. ㅋ
그리하여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밭고랑을 일구고 늘 그렇듯 올해도 감자를 약간 심어 봅니다.
씨알이 작은 감자도 퇴비만 골고루 잘 주면 감자알이 크게 열립니다.
욕심을 부리지말고 순자르기 할 때 잘라낼 건 잘라내야 합니다.
이번엔 상추를 먹을 만큼만 심어 봅니다.
아주 연약해 보이는 상추지만 한달 후엔 부쩍 자라있을 겁니다.
이번에도 비트 모종을 샀네요.ㅠ
일단 심어 놓고 이제는 씨앗 파종을 해 봅니다.
줄뿌림 씨앗으로 파종하는 것은 열무, 시금치, 상추, 아욱입니다.
땅이 좀 더 남는 관계로 옥수수 몇 개를 심어 봅니다.
모종과 파종을 한 옆쪽에는 토마토와 가지, 고구마를 심을 예정입니다.
4월의 중순 날씨가 화창한 것이 좋네요.
황사, 미세먼지 없는 날들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닐을 다들 일찍 씌워 놓은 걸 보니 부지런들 합니다.ㅎㅎㅎ
이렇게 4월의 주말농장도 한산하게 지나갑니다.
마지막으로 대파를 댕강 잘라서 몇 개 심어 봅니다.
자랄지는 모르지만..
이제 5월이 되면 더 바빠질 테니 그 동안 못한 여행도 하고 등산도 해야겠습니다.
여름이 오면 갈 시간을 내기 힘듭니다.
다음주 주말농장 풍경을 또 전해 드리겠습니다.
매일 좋은 날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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