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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솨와주말농장

계절이 지나간 흔적 뒤에 또다른 생명을 준비하다.

by 넌오드리햇반 202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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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8월의 중순.

밤새도록 매미가 울고 고추잠자리가 날아 다닙니다.

장마와 사투를 벌이고 뜨거웠던 여름을 뒤로 하고 이제는 새로운 생명을 준비해야 할 때 입니다.

쉽게 말해 가을이 다가 오고 있다는 말이죠.

오늘이 말복이니 가을 배추 무우 농사를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작물들이 이제 생명을 다 했습니다.

 

 

잘 자라던 와송이 장마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매년 안오던 장마가 올해 이렇게 내릴 거라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토마토도 물러서 썩고 다 떨어지고 먹을 것이 없습니다.

 

 

씨를 받으려고 나둔 아욱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주대 끝트머리에 매달린 토마토는 익지도 않고 벌레 먹고 썩고 있습니다.

 

 

한개 건졌네요..ㅎㅎㅎ

 

 

마무리 되어 가는 와중에도 깻잎은 아직 많이 있습니다.

 

방치해둔 곳에는 풀이 무성하게 나고 있습니다.

 

 

이제 비가 그친 주말농장엔 수풀많이 무성합니다.

땅이 굳어지면 고랑을 일구고 배추와 무우를 심을 준비를 할 때입니다.

계절은 돌고 돌아 진짜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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