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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55

가을 배추 무우 파종과 병충해 관리 8월말 그러니까 지난주에 무우 파종을 하고 배추를 배추 모종을 심었습니다. 일주일 넘은 시점에 이제는 9월초가 되어서 잘 자라고 있는지 가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몇몇 도시농부들이 일찍 나와서 일을 하고 있는 고즈넉한 풍경입니다. 요며칠 사이 비가 그치고 난 주말농장은 땅이 촉촉하게 젖어 있고, 이른 아침이라 날씨가 화창하고 좋습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안개가 땅 가까이 내려 앉아 있습니다. 하긴 여기도 도시이긴 합니다만.. 현재 시간은 6시 반입니다. 이른 아침 햇살이 무와 배추를 따뜻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지난주에 옮겨 심은 무우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침 햇쌀에 비친 무우 싹은 노란빛깔로 영롱하게 이슬이 방울방울 맺혀 있습니다. 무우를 심고 난 다음에 남은 씨앗은 밭고랑 사이.. 2022. 9. 1.
미워도 다시한번 그대는 상추꽃 6월 하순으로 들어서면서 드디어 장마철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은 어둡고 땅은 촉촉하게 비가 와서 씨를 뿌린 작물이 더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심어놓은 무우와 시금치, 상추 씨앗이 빠글빠글 올라오고 있습니다. 옥수수도 싹이 잘 올라오고 있네요. 과연 지금은 요만한 사이즈인데 가을이 될 때까지 옥수수가 열릴까요. 늦게 심은 상추는 아직도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어요. 장마철 장대비에는 상추가 약해서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상추 꽃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이렇게 찍고 보니 상추 꽃도 예뻐 보입니다. 상추가 이렇게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상추 꽃이 피기 시작하면 이미 그 상추는 다 먹었다고 봐야 합니다. 수분이 없어지고 푸석푸석한 것이 맛이 없습니다. 다만 꽃이 피는 상추를 그.. 2022. 6. 28.
와송 키우기 먹는법 수확시기 장마철 와송 관리 비가 오는 주말농장엔 와송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심은지 3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처음엔 이게 과연 자라기나 할까 내심 걱정했는데..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은 키도 엄청 컷습니다. 한 뿌리 뽑아서 갈아 먹고 싶어집니다. 와송은 언제 먹어야 하나? 지금이 적기인지 알 수 없습니다. 어차피 잎을 따서 먹는거라서 줄기는 질겨서 못먹습니다.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면 그 때 수확해서 말린 다음 차를 끓여 먹습니다. 지금은 셀러드에 넣어 먹거나 우유에 갈아서 마십니다. 갈아 마시는 와송은 그맛이 색다릅니다. 갑자기 몸에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비가 많이 와도 아무탈없이 잘 자라길 바랍니다. 물방울이 대롱대롱 매달린 와송은 이른 아침부터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좀 더 많이 자란 다음에 또.. 2020. 8. 1.
주말농장 작물추천 토마토 가지 고추 들깨 상추 비가 온 뒤에 주말농장의 작물들은 한층 더 성숙해집니다. 성숙이라기 보단 성장이죠.. 열매가 굵어지고 키는 점점 커지고... 뜨거운 여름의 열정을 불사르고 있지요. 주말농장의 꽃은 단연코 상추이지만 7월의 주말농장은 토마토가 왕입니다. 주렁주렁 열린 토마토는 바라만 봐도 마음이 풍성해집니다. 물론 아주 맛있게 자주, 많이 먹는 채소는 아닙니다만.. 배꼽썩는 병마를 이겨내고 맛스럽게 잘 익었습니다. 주말농장에서 가장 키우기 쉽고 손이 덜가는 토마토라지만, 애벌레의 공격, 배꼽썩음병, 열과 등등 갖가지 병충해가 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키우기 쉬운 작물 중에 하나 입니다. 물론 가지도 고추도 있지만요. 고추는 진딧물, 탄저병 등등 여러가지 병충해가 있어서 약간 까다롭니다. 시장에서 파는 토마토에 비하면 여기.. 2020. 7. 27.
비에 젖은 상추꽃 들깨 해바라기 아욱 주말농장 작물 재배 우려와 달리 들깨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처음엔 잘 크지도 않고 잎이 누렇게 뜨더니 비료와 물을 많이 줘서 그런지 지금은 이상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상추와 들깨잎에 싸 먹는 삼겹살은 언제나 맛있습니다. 곁가지로 뻗어 나온 연한 싹은 잘라서 볶음으로 해 먹습니다. 이제 아욱도 막바지입니다. 꽃이 펴서 잎이 자라지 않아요. 아마도 꽃에 영양분이 다 가는 것 같습니다. 아욱꽃을 못 본 사람은 이 참에 많이 봐 두세요. 하찮고 지나치기 쉬운 또는 아주 흔한 것이지만 자세히 보면 아주 여린 꽃이랍니다. 수줍고 작은 아욱꽃.. 상추도 꽃을 피우려고 합니다. 상추꽃이 피면 그때부터는 상추는 다 먹은 것입니다. 키작은 해바라기는 꽃이 다 지고 해맑게 익어 갑니다. 오늘처럼 상추가 아름답게 보인 적은 없는 것 같습니.. 2020. 7. 8.
비내리는 주말 농장 - 들깨 상추 열무가 쑥 자라나고 있어요 간만에 내리는 비인 것 같습니다. 주말에 이틀 연속 비가 옵니다. 지난주에 심은 고추, 가지, 토마토, 들깨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해야겠지요. 이런ㅡㅡ;;; 들깨 4마리가 사망했습니다. 모종을 다시 사야겠네요. 열무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좀 더 크면 한 번 더 솎아주고 약을 쳐야 합니다. 청겨자, 적겨자는 너무 잘 자랍니다. 이제 먹기도 지겹습니다. 옆집 아줌마 줘야겠당.. 꽃대가 나오기 전에 뜯어먹고 재빨리 다른 모종을 심어야 합니다. 그래야 한여름에 상추값이 올라 갈 때 쯤 생산되는 상추를 먹어야 합니다. 적축면 상추 말고 다른 상추는 그다지 맛이 없어 보입니다. 실패다.. 이웃 밭에서 심은 상추는 항상 먹음직스럽습니다. 너무 상추를 많이 먹어서 질렸나 봅니다. 비오는 주말엔 할 일이 별로 없습니.. 2020. 5. 14.
주말농장의 마스코트 해바라기 올해도 여전히 해바라기가 주말농장을 환하게 비쳐주고 있습니다. 매년 해바라기를 심기는 했는데, 농작물 심을 공간도 없고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기 쉽습니다. 또 그늘도 져서 다른 작물 성장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누구나 꽃을 보면 기분 좋아지는 건 마찬가지니까요..ㅎㅎㅎ 비가 올 듯 잔뜩 흐린 하늘에 활짝 핀 해바라기가 웃는 것 같습니다. 인상 찡그리지 말고 언제나 밝게 웃으면서 살라고 하는 해바라기.. 다른 것과 달리 이것은 중간에 꽃봉오리가 많이 올라 왔습니다. 큰 것 하나만 남기고 잘라야 하나 고민 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작으면 작은대로 그대로 나두면 어떠하리.. 오늘도 먹을거리를 안겨주는 주말농장입니다. 양은 적지만 항상 자연에게 고마워하고 맛있게.. 2019. 8. 2.
매마른 주말농장에도 봄은 오는가? 장마철인데 비가 안온다 기우제라도 지내야 하나.. 남부지방에만 비를 뿌리고 중부지방으로 구름대가 올라 오지 못한다. 아마도 비가 안와서 더욱더 병충해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가지, 옥수수, 오이, 들깨, 토마토 등.. 몇 가지만 빼고 다 병해와 해충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이도 노균병을 앓고 있어서 이파리가 바짝 말랐습니다. 들깨도 더 이상 키가 크지 않아요. 해바라기엔 벌레가 득실거리고.. 근데 저 벌레는 큰 피해를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옥수수엔 나방이 알을 까놔서 애벌레들이 득실 거립니다. 농약을 치자니 얼마 안되는 옥수수를 위해 농약 사는 것도 번거롭습니다. 가지도 지금까지 몇 개 못 땃는데.. 아프지 말고 잘 좀 자라 다오.. ㅎㅎㅎ 가지도 어린잎이 아작났습니다. 헐.. 배꼽 썩은 토.. 2019. 7. 17.
5월의 주말농장 작물관리 - 오이, 토마토, 감자, 고구마, 옥수수 지난주(5/11일)에 오이를 심고 진딧물과 오이 노균병 방제를 위해 난황유를 만들어서 뿌렸더니 몇몇 오이는 잎이 말라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절반은 살아 남았으니 성과는 있어 보입니다. 난황유를 만들 때 식용유와 물 비율을 대충 했더니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 난황유 만들기 난황유는 달걀 노른자만 분리하여 식용유와 물을 넣고 믹서로 5분 이상 혼합하여 만듭니다. 물 20ℓ당 식용유 60㎖~100㎖, 달걀 노른자 1개를 넣은 0.3%~0.5%의 난황유가 적당합니다. 식용유는 집에 있는 콩기름이나 기타 식용유도 가능하나 채종유와 해바라기유가 효과가 좋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생각해보니 병충해에 약한 작물 중 하나 인것 같습니다. 시장가면 4개에 1천원하는 오이인데 그냥 사먹으면 그만인 것을.. 새삼 오이농.. 2019. 5. 22.
겨울 김장준비를 위한 무우 수확 무우를 심은지 2달이 지났습니다.8월말에 심어서 지금이 11월 중순이니 수확할 시간이 됐네요.눈이 올 때까지 나둬도 되는데 바람이 들까 싶어 서둘러 뽑아서 보관합니다. 벌레들의 공격으로 잎이고 무우고 전부 갉아 먹었습니다. 모종으로 심은 무우는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해서 못생긴 모양으로 자랐습니다. 이젠 더 이상의 성장은 없는지라 죄다 뽑아서 물김치, 깍뚜기, 생채, 김장김치를 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크진 않지만 1년 먹고도 남을 양입니다.너무 많아서 주변에 지인들한테 나눠줄 생각입니다. 지인들 나눠 주고 남은 무우는 땅에 묻어서 겨우내 하나씩 꺼내서 먹으면 맛나겠지요. ㅎㅎ 땅을 파서 묻어 놓으면 추운 겨울엔 무우가 꽁꽁 얼지만 녹여서 먹으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수확의 계절 땅이 주는 고마운 선물입니.. 2018. 11. 14.
다음생을 준비하는 코스모스 매년 크지 않은 10평 주말농장에 작물을 심으면서 남는 여분의 짜투리땅에 꽃도 같이 심었는데, 작년에는 해바라기와 사루비아를 심었어요. 올해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를 심었는데, 지난주 갔더니 코스모스 씨앗이 다 여물어서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농장에 씨가 떨어지면 내년에 땅을 깊이 갈아버리기 때문에 다시 코스모스가 필지 안필지 몰라서 최대한 많이 씨를 모아서 보관합니다.내년에 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게 심어 봐야지요..ㅎㅎㅎ 그 동안 사는 게 바빠서 주위를 둘러 볼 여유가 없었어요.주말농장에 오며 가며 활짝 핀 꽃을 보면 마음이 밝아지고, 우울했던 기분도 날아가더라고요. 지난 여름 불같이 타올랐던 코스모스를 한 번 감상해 보세요..^^ 코스모스가 이렇게 다채롭게 다양한 색상을 내는지는 잘 몰랐네요. 길.. 2018. 11. 14.
호박이 익어가는 가을 10월 15일 이른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 앉은 밭에 배추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근데 무슨 이유인지 결구가 되지 못하고, 잎이 말라가고 있다. ㅠㅠ 지난주에 살아나는 듯 하다가 아직도 그대로 인듯.. 때 늦은 브로콜리가 한창 크고 있다. 호박이 노랗게 잘 익어간다. 2016. 10. 19.
배추와 무우가 시원찮다. 9월 10일 배추, 무우를 심은지 2주.. 벌레 때문에 시원찮다. 이번주 우박이 내려서 잎이 많이 상했다. 아직도 벌레들이 창궐하고 있다. 쪽파는 가만히 나둬도 잘 자라네.. ​ 당근은 날이 갈수록 굵어져서 솎아냈다. 동물원 가서 줄려고 추려냈다. 2016. 9. 19.
배추가 살아날까요? 9월 3일 배추를 심은지 1주일.. 예상대로 벌레들이 난장판을 만들어 놨다. ㅋㅋㅋ 이 죽일놈에 벌레들.. 약 치면 다시 살아 나겠지.. 그래서 가루약을 뿌렸다. 쪽파도 순조롭게 싹이 올라오고 있다. 늙은 호박 하나 득템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 배추, 무우가 잘 되야 하는데.. 2016. 9. 19.
배추, 무우, 쪽파 심기 8월 29일 올해는 너무 더워서 작년보다 1주일 늦게 배추를 심는다. 어제 비료와 퇴비를 뿌리고 밭고랑을 만들었는데, 오늘 바로 심어도 될까. 배추 20포기 모종으로 심고, 무우는 씨를 뿌려본다. 쪽파는 종구를 사서 심었다. 심고 나서 비닐 멀칭을 왜 안했지 후회가 된다. 비도 안오고 가뭄이 계속 되는데, 작년처럼 망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오른쪽 구석에는 시금치, 열무, 달랑무를 심었다. 나중에 생각난 거지만 농약을 쳐야하는 작물과 그냥 나둬도 되는 작물과는 거리를 두고 심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심고 나서 생각나네..헐 ^^;; 아.. 다 심고 나서 후회된다. 작년처럼 될까바..배추도 무우도.. 쪽파야 잘 좀 커라.. 2016. 9. 19.
조롱박으로 바가지 만들기 8월 20일 그 넘의 호박 덩굴 때문에 조롱박이 여물지 못하고 줄기부터 말라가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다 따기로 했다. 따고 보니 10개 밖에 안 달림.. 제대로 될지 모르겠다. 소금 넣고 팔팔 끓임... 소금을 넣으면 박이 더 단단해 진다는데, 사실일까.. 씨는 잘 말려서 내년에 다시 심고.. 조롱박 10개 따서 1개만 성공!!! 나머지는 말리는 과정에서 전부 말려서 못쓰게 됐다. 덜 여물어서 그렇다. 작년에 만든것 3개.. 쌀독에 한개 있고, 한개는 막걸리 먹을 때 쓰고..ㅎㅎ 2016. 9. 19.
호박이 주렁주렁 8월 15일 요즘 밭에는 호박덩굴이 온통 뒤덮어 버렸다. 오냐 오냐 했더니 이런 사단이 났다 지금부터 호박 테러다..ㅡㅡ;; 이 놈들 호박이 어디까지 가는지 두고 보자.. 늙은 호박은 이제 2개로 늘었다. 호박 때문에 이런 가지가 생긴 건 아닌지..모양도 참..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지가 냉장고에 남아서 돌아 다녔는데, 이제 호박이 돌아다닌다. 호박전 해 먹고 남은 것은 된장찌개.. 호박전 맛이쪙... 2016. 8. 26.
입추를 앞두고.. 8월 6일 오늘도 완전 찜통 더위다.. 아침 일찍 밭을 찾아왔더니 수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배추 심을 때까지 그냥 나둘까 하다가 그 때 가면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낫으로 싸그리 배어 버리기로 했다. 개똥참외만 남겨두고 다 베어내니 시원하고 좋다. 다음주 되면 또 무성하게 자라겠지만.. 땀이 얼마나 났는지 수건이고 옷이고 다 젖어 버렸다. ;;; 다음날 찾은 밭에서 열심히 먹을 걸 찾고 있는 딸.. 지난주도 그렇고 일요일엔 농장에 사람들이 거의 없다. 대부분은 처음에 좀 관심 갖다가 나중에는 귀찮으니 방치하는 듯 하다. 풀이 너무 많이 자라서 길 찾기도 힘들다. 2016.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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