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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꿀팁

시계 잘 사는 법

by 넌오드리햇반 201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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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ek Philippe 5175R Grandmaster Chime Watch

말로만 듣던 파텍 필립...27억 짜리 시계 제작과정

 

파텍필립에서 회사 설립 175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시계입니다.
개발기간만 7년, 7개를 생산해내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그야말로 마스터피스라 불러도 손색없는 작품? 시계입니다^^
총 7개가 제작되었고, 그 중 하나는 파텍필립에서 운영중인 'Patek Pilippe Museum'에 전시되고
나머지 6점이 시중에 나왔다고 합니다. 완판여부는 잘 모르겠고(한정이니 이미 다 팔렸겠죠?)
구입할 소비자도 일일히 따져보고 결정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파텍필립 최고의 작품을 판매하는거니 그 구입자의 사회적 위치등 여러가지를 보고 결정하겠죠.
가격은 우리나라 기준으로 약 2,700,000,000(27억. 관세 등 제외한 순수 가격입니다.) 이라고 합니다. 

 

 

 

[아래 내용은 퍼왔습니다]

 

 

 

 

안녕 하세요 네임리본입니다.

미천한 대학생활을 하다보니 오랜만에 다시 글을 남깁니다. 틈틈히 눈팅은 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요즘 부쩍 시계관련 글들이 자주 보여 제가 아는 지식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제가 홀로 이것저것 찾아보며 공부한 내용이라 틀린 부분이 있을지도모르고 잘못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많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1. 어떤 시계를 고를 것인가 ?
저는 개인적으로 시계를 참 좋아 합니다. 남자가 착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악세사리 이기도 하고 시계의 공학적인 매커니즘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사람들 마다 저마다의 취향이 있기 때문에 시계를 고르는 기준도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고르는 기준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시계는 시간을 재거나 시각을 나타내는 기계입니다. 따라서 시계를 바라볼때 나는 무조건 시간이 정확한 것을 요구할 수도 또는 시계를 악세사리로 보고 예쁜 시계를 고를 수도 이 둘을 함께 고려 할 수 도 있습니다.
잠깐 시계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 문명의 발생 당시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시계는 사용되어 왔습니다.
태초의 시계는 우리가 익히 알 고 있는 해시계에서 부터 물시계, 모래시계, 불시계 등 특별한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현상을 그대로 이용한 시계들입니다. 

 

 

 

 

이후 문명의 발달에 따라 진자의 운동을 통해 진자의 등시성을 발견하고 이를 시계에 적용한 기계식 시계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또한 전자 기기의 발달에 따라 진자의 운동이 아닌 수정이나 원자의 운동을 원리로 한 전자시계가 등장하게 됩니다. 역사에 따라 발달해온 시계의 정확도는 향상되어 왔습니다. 물론 기계식 시계 또한 아직 까지 발달해 오면서 그 오차를 많이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가격적인 면이나 정확도의 면에서 전자시계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이부분은 차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렇듯 시계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무브먼트의 발달에 따라 시계 자체에 사용되는 재질역시 변화되어 왔고 시계의 줄이나 인덱스나 베젤, 다이얼, 글래스까지 많은 부분에 변화를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에서 시계를 구매할 때 살펴볼만한 부분은 크게 무브면트와 인덱스 및 다이얼, 글래스, 줄 정도가 있습니다.

 

 

(사진 1 : 시계 부분별 명칭)


2. 무브면트의 선택! 기계식 시계 VS 전자식 시계
시계의 역사에 대해 잠깐 간략하게 살펴본바에 따르면 기계식 시계는 태엽을 동력으로 하는 시계이고 전자시계는 전기, 즉 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시계입니다. 이 둘의 차이는 가격, 정확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기계식 시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계식 시계는 앞서 역사에서 살펴보았듯 진자의 운동을 시계에 접목하여 그 오차를 줄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계식 시계는 크게 오토매틱과 매뉴얼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오토매틱 시계는 태엽을 시계의 동원으로 하지만 일일이 태엽을 손으로 감아주는 것이 아닌 무게 회전추가 달려 시계를 차고 있으면 이 회전추가 돌아가면서 자동으로 태엽을 감아주는 역할을 하여 수동으로 태엽을 감을 필요가 없는 시계입니다. 

 

 

 (사진 2 : 유명한 로렉스 3130 무브먼트 입니다. 빨간색 두개의 기어 위에 반달모양의 형태가 무게 회전 추입니다.)로렉스 3130무브먼트는 그 견고함과 정확도에 탱크무브먼트로 유명합니다. 오래가요.. 짱짱맨 

이에 반하여 메뉴얼, 즉 수동시계는 매일, 혹은 몇일에 한번씩 일일이 손으로 태엽을 감아주어야 합니다. 이 둘의 차이에 의해 시계를 보관하는 방법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 3  : 파텍...필립...29-535 무브먼트입니다. 딱히 할말이 없네요.. 무게 회전추 없습니다.......)

두 개의 무브먼트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금색으로 생긴 기어가 아닌, 자전거 바퀴저럼 생긴 것이 탈진기(진동자)입니다. 저 바퀴처럼 생긴 탈진기가 왼쪽에서 오른쪽,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일정한 속도로 회전하며 이를 통해 규칙적인 시간의 흐름을 가능하게 하여 시간을 가늠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기계식 시계는 평생 건전지를 바꾸어 주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그 구조가 복잡하고 윤활유가 증발하거나 기어들의 마모나 먼지가 들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정한 주기를 두고 분해소지(오버홀)을 해주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을 뿐더러 전자식 시계에 비해 하루에 발생하는 오차의 폭도 큰 편에 복잡한 구조 때문에 충격에도 약하며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한 가격대 역시 전자식 시계에 비해 비교적 높게 형성 되어 있으며 단순히 시계의 무게를 비교 하였을 때도 전자식 시계에 비해 무겁습니다. 다만, 시계의 매커니즘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무브먼트의 차이를 보여드리려 하였으나 적당한걸 찾지 못해 궁여지책으로 유명한 무브먼트 두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각 시계 메이커 공식 홈페이지를 가시면 보다 많은 정보를 얻으 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라는 건 함정.

 

 

이제 쿼츠 무브먼트를 살펴봅시다.
쿼츠무브먼트는 간단합니다.
쿼츠 무브먼트의 원리는 앞서 설명드렸듯이 수정(쿼츠)의 진동이나 원자의 진동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쿼츠의 경우 전류를 가하게 되면 초당 수만번의 일정한 진동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파악합니다. 

 

 

(사진 4 : 세이코 9F61A 무브먼트. 비교적 간단해 보이는 구조이지만 1년 오차는 5초 이내로 정확함을 자랑합니다.)

쿼츠 무브먼트는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세이코에서 처음 개발해서 대중화 하였습니다. :)
무브먼트에 대한 이야기는 하면 할 수록 많아지는 지라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기계식 무브먼트에서 다루어지는 내용들 크로노미터, 문페이즈, GMT, 파워리저브, 듀얼타임, 그랜드페퍼츄얼 등등을 한번더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무슨 시계를 고르라는 거냐!? 라고 무브먼트까지 보신분들이 물어 보실거라 생각하여 무브먼트 단계에서 드리고 싶은 것은 무브먼트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시계를 고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제대로된, 즉 오차가 적은 기계식 무브먼트는 가격이 비쌉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기계식 시계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무브먼트 자체의 견고함이 고가의 무브먼트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하루에 발생하는 오차가 크거나, 내구성이 떨어지거나 하는 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에 비하여 쿼츠 무브먼트를 장착한 시계는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나 시간의 정확성은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예산에 맞추어 시계를 고르시되, 이러한 무브먼트의 차이를 알고 고르시면 좀 더 나은 선택을 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3. 시계의 부속품의 재질의 선택!

 

무브먼트를 제외하고 베젤이나 인덱스 바늘, 유리등의 재질에 따라서도 시계 가격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베젤이 번쩍번쩍한 금으로 이루어져 있다거나, 다이아가 막 박혀있다거나, 자개판으로 된 인덱스 창을 가지고 있다거나 하는 경우는 비싸요. 매우 비쌉니다. 일반적으로 귀금속적인 재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스테인레스 스틸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 부분에서는 질의 차이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렇다면 재질에서 구매 시 외향적인 면이 아니라 내구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유리입니다. 시계 표면을 덮고 있는 유리의 차이에 따라 내구성이 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미네랄 글라스와 사파이어 글라스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미네랄 글라스는 강화유리로 되어 있는 것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지만 긁힘에 약하며 충격에 약합니다. 하지만 사파이어 글라스는 긁힘에 강하지만 미네랄 글라스보다는 비싼 가격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가격이라면 미네랄 보다는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한 제품이 긁힘 등의 내구성 부분에서 보다 좋은 점을 보입니다. 사파이어 글라스 중에 무반사 코팅을 한 경우는 AR코팅이라 불리는데 이는 빛을 반사하는 수치를 낮추어 유리가 있는 듯 없는 듯 빛의 반사가 적은 것입니다. 
지금 보유하고 계신 시계가 미네랄 글라스 인지, 사파이어 글라스인지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단면 색상으로 구별하는 것과 물방울 반응이 있습니다. 단면 색상으로 구분하는 것은 연마에 따라 구분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 물방울 반응이 가장 손쉽게 구별 가능 합니다. 
미네랄 글라스의 경우 시계 포면에 물방울을 떨어뜨렸을 때 표면에 방울로 맺혀있지 않고 시계표면에 넓게 퍼집니다.
하지만 사파이어 글라스의 경우 물방울을 떨어뜨렸을 때 시계 포면에 퍼지지 않고 물방울로 맺혀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보유하신 시계가 어떤 글라스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신다면, 보다 긁힘에 주의해야하는 시계가 무엇인지 아실 수 있고 이를 통해 보다 나은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사파이어 글라스라고 막 굴리면 긁힙니다. 긁혀요..)
재질은 말 그대로 개인의 취향입니다. 시계의 줄이 되든 베젤의 모양이든 혹은 번쩍번쩍한 금시계가 되든 기능적 측면에서 고려할만한 부분은 아니므로 넘어 갑니다. 본인의 눈에 예쁜 시계가 장땡이에요~~ :)

4. 그래서 뭐 사라는 건가요?
글쎄요. 저는 선택에 있어 어떤 선택을 강요하거나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에 있어 시계의 특성상 고려해야할만한 부분들 중에 아주 작은 부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굳이 이런 점들을 고려하지 않으셔도 좋고 고려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차이를 알고 선택을 한 경우라면 보다 내 시계가 예뻐보이고 좋아지지 않을까요? 결론은 내가 고른 내시계가 짱짱맨입니다. :) 어느정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기에 마지막으로 제 개인의 취향 몇가지를 소개해드리고 글을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쿼츠시계
저는 쿼츠를 고를때 몇가지 측면을 보는데, 재질과 줄입니다. 재질에서 메탈로 이루어진 시계의 경우에는 깔끔함에서는 스카겐 이나 타이맥스, 스와치정도의 브랜드에서 제 눈에 맘에 드는 놈을 고릅니다. 요즘에는 타이맥스 시계에 나토밴드를 여러개 구매해서 돌려가면서 착용 중입니다. 메탈이 아닌 경우, 즉 러버나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패션시게는 루미녹스나 G-Shock의 브랜드를 선호합니다. 루미녹스는 야광이 짱짱맨이라 좋아합니다 :)

 

 

 

 

(사진 5 : 타이맥스 위켄더입니다. 나토밴드로 줄질하기 좋으며 소리는 짱짱맨. 아주 우렁찬 소리로 열심히 시간이 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사진 6 : 루미녹스 3051 네이비씰에서도 사용한다던 군용시계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짱짱한 야광은 http://www.luminox.com/watches/sea/?watch=A.3051 홈페이지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

기계식 시계
기계식 시계는 브랜드의 폭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항상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입니다. 될 수 있으면 자사무브먼트를 보유하고 있는 쪽의 브랜드를 선호하고 가격대 역시 합리적인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세이코나 시티즌정도의 합리적인 브랜드를 좋아하며 어느정도 입문용으로 해밀턴이나 티쏘, 론진, 노모스, 프레드릭 콘스탄트 정도까지 좋아 합니다. 

 

 

(사진 7 세이코 5 블랙 몬스터, 오렌지 몬스터 저렴한 30만원선의 가격에 방수에 야광에 빼놓을만한 게 없는 시계입니다. 세이코 자체에서 생산하는 세이코 5 무브먼트를 장착했습니다. )

 

 

 

(사진 8 해밀턴 째즈마스터 모델입니다. 논크로노에 스몰세컨즈 모델로 오토매틱 시계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100만원선...)

 

 

(사진 9 티쏘 르로끌입니다. 티쏘PRC200과 함께 국민팔찌라고도 불리며 많은 인기를 끄는 모델입니다. 가격은 40만원 중반선)

이정도로 글을 마치려 합니다. 아직 다루지 못한 내용이 많고 부족한 내용이 많습니다. 다음번 기계식 무브먼트에서 보다 많은 기계적인 내용들을 다루고자 합니다. :) 궁금하신 점이나 지적할만한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

 

 

 

 

 

 

출처: 오유의 네임리본님이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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