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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오늘도 완전 찜통 더위다..
아침 일찍 밭을 찾아왔더니 수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배추 심을 때까지 그냥 나둘까 하다가 그 때 가면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낫으로 싸그리 배어 버리기로 했다.
개똥참외만 남겨두고 다 베어내니 시원하고 좋다.
다음주 되면 또 무성하게 자라겠지만..
땀이 얼마나 났는지 수건이고 옷이고 다 젖어 버렸다. ;;;
다음날 찾은 밭에서 열심히 먹을 걸 찾고 있는 딸..
지난주도 그렇고 일요일엔 농장에 사람들이 거의 없다.
대부분은 처음에 좀 관심 갖다가 나중에는 귀찮으니 방치하는 듯 하다.
풀이 너무 많이 자라서 길 찾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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