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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에가요

2023년 토끼해 소백산 일출산행

by 넌오드리햇반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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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일출을 보기 위해 소백산을 찾았습니다.
새벽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3시 반에 새밭계곡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차 안에서 눈을 붙이고 4시부터 산행을 시작할까 합니다.

등산객들이 올해는 많이 보입니다.

단양엔 아직 곳곳에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주차장에도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보입니다.

날씨는 포근함이 느껴질 정도로 따뜻해서 겨울같지 않습니다.

4시가 되자 등산을 시작합니다.

어둠이 짙게 내린 소백산 자락에서 산 입구 초입까지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많은 눈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 3시간에 걸쳐 산능선까지 도착하고 7시가 넘어서 비로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눈보라가 몰아지고 바람이 거세게 불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입니다.

해 뜨는 시간에 맞춰서 비로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미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해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3년 토끼해에 소백산 정상에서 올 한해 소망을 빌어 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늘 꾸준하게 하는 일 잘되길 가족 모두가 건강 하기를..

엄청난 추위와 눈보라 속에서 사진을 몇 장 찍고 나니 손이 시려워서 도저히 찍을 수가 없습니다.

마치 손이 얼어 터지는 것 같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눈덮인 소백산을 보니 너무 좋습니다.

오전 8시가 다 되어 가는데, 해뜨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눈보라가 그칠 줄 몰라 정상에서 사진만 찍고 내려 갑니다.

잠시 바람을 피해 돌무더기 앞에 쉬었다 갑니다.

이곳 능선의 바람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왔던 길로 되돌아 가면서 설경을 담아 봅니다.

내려올 때는 눈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하고 빠르게 내려옵니다.

산 중턱까지 내려오니 추위는 덜합니다.

어의곡리 새밭계곡으로 하산하니 10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올해도 무사히 소백산 일출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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