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8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더운 여름 땀 한바가지 흘리면서 배추를 심어야 합니다.
8월 중순이 되면 배추를 심을 밭을 만들고, 늦어도 9월 초순까지는 배추를 심고
무우는 점뿌림으로 심게 되면 배추보다 1~2주 앞서서 심어야 합니다.
아쉽지만 이제 생을 마감해 가는 작물은 다 정리하고 그 자리에 배추자리를 마련해 봅니다.
그 동안 많은 열매를 주었던 오이, 토마토, 고추, 가지를 뽑아야 합니다.
가장 아까운 것은 들깨입니다. 아직도 더 자라야 하는데, 마지막까지 깻잎을 주는 들깨를 아~~뽑으면 안되는데..ㅠㅠ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인정사정 없이 뽑아야 합니다.
다 뽑아버려~~~~
비닐까지 다 정리하니까 정신이 어질 어질 합니다.
오전 땡볕에 기진 맥진..
더 이상은 힘들어서 잠시 점심을 먹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10그루에서 시작한 딸기가 점점 영역을 넓여 무수히 많은 딸기 새끼를 쳐 놨습니다. 헐.~~
딸기는 다년생 식물이라 한 번 심어 놓으면 계속 그 자리에 나둬야 합니다.
또한 어린 딸기는 2년째 되는 해에 열매를 맺습니다.
쓸만한 딸기만 골라 캐서 박스에 담으니 3박스 나옵니다.
퇴비와 비료를 뿌리고 밭 정리를 했습니다.
오후에도 더워서 죽을 것 같습니다.
석회, 복합비료, 칼슘제입니다.
퇴비를 뿌리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비가 내려서 펠렛형 퇴비가 곰팡이가 피고 썩어 가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밭고랑에 흙이 많이 쓸려 내려 갔습니다.
다시 두둑을 높여서 비닐을 씌워야 합니다.
배추는 40cm 간격으로 무우는 30cm 간격으로 심어야 합니다.
배추를 너무 가깝게 심으면 서로 부대껴서 잘 자라지 않습니다.
쪽파도 4줄 심어봅니다.
2시간에 걸쳐서 비닐을 씌우고
모종을 다 심었습니다.
연약한 새싹들이 벌레들의 공격을 막아내며 잘 자라길 바래 봅니다.
무우도 잘 자라 주렴..ㅋ
쪽파옆에는 알타이, 당근, 열무 씨를 파종합니다.
그 옆에는 심다 남은 무우 모종을 심어놨습니다.
아놔..이렇게 심으면 안되는데..ㅠㅠ
혹시나 모를 모종이 죽으면 옮겨 심을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그냥 버릴 수도 없고..걍 심어봅니다..
올해는 아무탈없이 잘 자라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좀 더 자주 들러서 벌레들의 습격을 막아야 하는데 큰 일입니다.
힘들게 일한 뒤에 먹는 삼겹살은 꿀맛입니다.
이렇게 올해 농사도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주말농장 #김장배추 #무우 #쪽파 #삼겹살 #중부내륙 #김장배추심는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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