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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여행

난지천 공원의 12년 풍경

by 넌오드리햇반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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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12년 전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 난지 천공원을 자주 찾았습니다.
주말마다 난지천공원은 넓은 잔디밭에 사람들도 많고, 푸른 잔디가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딸과 함께 공놀이도 하고 연날리기도 하는 그런 추억의 장소였죠.
그때는 난지천공원에 토끼가 살고 있어서 토끼 공원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지금은 주말에 아침 운동을 위해 주말마다 공원을 찾습니다.
예전 같이 주말에 가족들과 운동을 하는 횟수는 줄어들었지만 이제는 운동을 위해 거의 12년 동안 난지천공원을 왔습니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3년 전에는 공원에서 마라톤 대회도 하고 항상 주말마다 사람들로 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마라톤 대회는 고사하고 주말마다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이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3년전에 비하면 완전히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런 풍경도 많이 바뀌었지만 더 놀라운 것은 숲이 엄청나게 울창하다는 것입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12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변한 것이라고 는 공원이 울창한 산림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비해 나무도 키가 크고 완전 밀림 같이 변해버렸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수풀이 엄청 우거지고 개나리가 어마어마하게 거졌습니다.
매년 해가 가면 갈수록 그런 것이 더욱 잘 느껴집니다.

하늘공원, 노을공원 둘레길 마라톤 코스는 키가 어마어마하게 커진 나무로 둘러 쌓였습니다

이것은 처음 온 사람들은 잘 느끼지를 못합니다. 하지만 12년 동안  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참으로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나무가 커지는 것을 보면서 언젠간 이 공원은  완전히 정글 숲으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그런 상상을 하게 됩니다.
강변북로 쪽으로 가게 되면 메타세콰이어 나무 숲길이 있습니다.
밑에서 볼 때는 잘 모르지만 아마 조만간 10년 이내에는 100 미터까지 자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잘라내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앞으로도 울창한 수풀이 우거진 공원을 계속 볼수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년이든 100년이든 언제든 똑같은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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