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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처음이지?

선재도 트리캠핑장 - 서해바다가 보이는 겨울캠핑:여기가 좋아요!!!

by 넌오드리햇반 2019.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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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1박 2일 선재도 캠핑

서해바다가 보이는 겨울캠핑은 눈 올 때 가야 제맛인데..

지금까지 캠핑 장비를 준비하여 캠핑을 다닌 것만 3번째인 초보 캠퍼입니다.ㅎㅎ

노다가보다 힘들다는 캠핑을 언제까지 더 할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늘 1박 2일로 다니다 보니 시간에 쫓기고, 힘은 두배로 드는 것 같습니다.

텐트 치고 걷는 것도 이제 1시간으로 단축 되었습니다.ㅎㅎ

올해 마지막으로 겨울 캠핑을 떠나기로 해 봅니다.

추위 때문에 여러가가지 걱정도 앞서지만 침낭부터 난로까지 하나씩 준비해 봅니다.




밥 해먹기 귀찮을 땐 전투식량으로 간단히 해결합니다.






11월에 용문사 캠핑장에 갔을 때 혹시나 추울까해서 침낭을 1만원 주고 빌렸는데, 몇 번 더 갈 것을 예상해서 침낭을 사기로 했습니다.

카즈미 익스트림 침낭 III 35,000원 정도로 싼 것으로 2개 구입합니다. 왜냐하면 2명이 갈 것이기 때문에..ㅎㅎ

집에서 덮고 자면 땀이 날 정도로 덥습니다.

선재도 가서 전기장판 깔고 실제 자보니까 전기장판이 닿지 않는 발 쪽엔 좀 춥습니다.

영하 10까지 내려가는 추위에서는 얼어 죽을 듯합니다.



나비아 낚시 캠핑난로 SGH-100/가스난로를 45,000원 정도선에서 구매합니다.

6만원 정도되는 열풍기를 살까하다가 전기로 작동되므로 패스합니다.

나비아 캠핑난로는 부탄가스 넣고 풀로 가동하면 8시간 정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텐트에서 사용해 보니 열이 위로 올라가서 차단판이 필요하고, 가스다 보니 환기는 필수입니다.

(산소 부족으로 죽을 수도..ㅠㅠ)

 



장작은 인터넷으로 사나 매장가서 사나 가격은 비슷합니다.

전기장판은 집에 있는 걸 가져가고, 겨울 캠핑 준비로 들어간 비용은 15만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준비가 다 됐으니 출발해 볼까요?

이번 캠핑장은 영흥도에 장경리 해수욕장 캠핑장을 가려 했으나 전기사용이 안되는 이유로

선재도 트리캠핑장으로 1박 5만원에 예약했습니다.

겨울이라 비싼가 봅니다. ㅠ

캠핑장 올라가는 오르막길은 로드뷰의 이미지처럼 완만하지 않고, 급경사입니다.

 





우측 관리동과 좌측 B사이트 전경입니다.





바닷가도 아닌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요.

데크위에 텐트를 팩으로 단단히 고정하고, 프라이도 구석구석 팽팽하게 당겨서 바람이 최대한 안들어오게 고정시켜 줍니다. 다른 집은 텐트가 전부 큰 사이즈입니다.

난 아직 캠핑 초보라 작고 저렴한 텐트로 당분간 쓸 예정입니다.

비가 억수로 오는 날 잠도 자봤는데, 비 한방울 안들어오더군요.ㅎㅎㅎ




관리동 뒤쪽으로 내려가면 보이는 영흥대교입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니 썰물때가 되서 물이 많이 빠집니다.





발열제를 넣고 밥과 사골국을 데워봅니다.ㅎㅎㅎ




저녁이 되자 데크위에서 모닥불 피우고 고구마와 바나나를 구워 먹습니다. 바나나는 생각외로 맛이 없습니다.

정글의 법칙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바나나 구우면 고구마 같다고 하는데 뻥입니다. 별 맛없습니다.ㅎ







이곳에 머가 있는지 궁금해서 내려와 봤는데, 전부 굴밭입니다.




드무리 유원지 바닷가쪽으로 내려오면 좌측의 트리캠핑장 소나무숲이 보입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트리캠핑장이었습니다.

허접한 캠핑 후기지만 마지막으로 명당자리를 추천해 드립니다.

각각의 사이트 마다 사진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①번: 그늘이 없음. 대신 데크 간격이 넓어서 조용하지만 테크가 작은 편임

②번: 큰 텐트를 사용하시는 분은 500*700 사이즈의 A-6, A-7 등 테크를 이용- 2번 라인은 장박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예약이 어려울 수도 있음

③번: 관리동: 매점,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가 한 건물에 있어서 접근성을 중요시하는 분은 근처 사이트를 예약

④번: C-6 : C-7과 C-8과 가까이 붙어 있어서 좀 불편한 감이 있음, C-5가 그나마 나음

⑤ 명당 추천

- B-1: 바다가 잘보임, 그늘이 많아 시원, 개수대/화장실 가까움

- C-8, C-7: 사이드로 몰려 있어서 사생활 중요시 하는 분은 강추

- C사이트: 전반적으로 바깥쪽으로 있는 사이트는 넓고 좋음

⑥ 비추: 1번 사이트, C-3 C-5 C-6

⑦ 바다로 내려갈 수 있는 통로는 파란색으로 표시

⑧ 소나무숲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여름에도 시원할듯, 다만 물놀이는 할 곳이 없음




집에 오는 길에 오이도 빨간 등대에 올라가서 파란 바다와 하늘을 구경합니다.

구름한 점없이 시원하고 좋아요.


오이도 어촌 시장에서는 겨울이라 그런지 생선은 별로 없고 석화만 주로 팔더라고요.

미세먼지 하나 없는 시원하고 맑은 날씨에 좋은 추억으로 캠핑을 마무리 합니다.

막상해보니까 겨울 캠핑 어렵지 않아요. 도전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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