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초에 심은 감자입니다.
두 달전에 심은 감자가 어느듯 하지를 지나 장마철이 왔는데도 비는 오지 않고..
이제 감자를 캘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6월말이 되자 잡초가 무성해지고, 감자잎이 누렇게 변해 가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더 이상 감자가 자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땅속에서 감자싹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여 땅을 파보니 감자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작년에 수확한 감자가 냉장고에서 싹이 나길래 심은 건데도 알이 굵습니다.
그런데 감자싹이 고르지 못하고 부실하면 감자 수확량도 적은 것 같습니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본다는 말이 딱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감자알이 알차게 잘 커줘서 고맙습니다.ㅎㅎㅎ
감자 캐는 인부가 저기 서 있네요..ㅎㅎ
박스에 담아보니 몇 달은 두고 두고 먹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은 감자국에 찐감자, 감자조림, 감자튀김으로 파티를 할 것 같네요.
훈훈한 저녁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ㅎㅎ
감자를 캔 자리에는 옥수수가 비실비실 자라고 있습니다.
하반기 김장배추를 심을 때까지 옥수수가 자랄 예정입니다.
잡초가 무성하게 자랄 것을 대비하여 다시 비닐로 덮어 놓습니다.
튼실한 감자를 골라서 감자튀김을 해 놓으니 게 눈 감추듯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ㅎㅎㅎ
그런데 알감자 조림은 별로 인기가 없습니다.
냉장고에서 몇 주간을 뒹글고 있습니다.
감자 껍질 때문에 식감이 별로 안좋습니다.ㅎㅎ
올해 감자 농사는 성공인 것 같아요..
제일 키우기 쉬운 것이 감자, 고구마인 것 같습니다.
농약을 안쳐도 되고, 가뭄이 지면 물만 뿌려주면 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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