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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날 바람도 없는 한산한 일요일 오후입니다.
평상시 같았으면 한강에 바람이 많아서 쌀쌀했을 텐데,
오늘은 하늘도 우중충하고, 강물도 잔잔합니다.
마치 짜맞춘 구도 처럼 앙상한 나무가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사람도 나무도 강물도 봄을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 지나갔으니 우리에게도 따뜻한 봄날은 오겠죠..
매일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고즈넉한 풍경 하나쯤 볼 여유가 없습니다.
남들보다 앞서가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싸우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멍하니 강물을 바라보며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치 한강에 못 가 본 사람들을 위해 찍은 사진 같습니다.
맑은 날에는 저멀리 남산타워도 보이고, 인왕산도 보입니다.
그랬음 좋겠습니다...
소중한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
너무 커다란 욕심.... 또는 이기심일지 모르나..
내가 느끼는 따뜻함 그대로
당신에게 나...편안한 그리움이고 싶습니다...
똑같은 어제 오늘 속에서 평범한 일상에서...
따뜻한 마음하나 전해주고픈
그런... 그리움이고 싶습니다..
모두가 기다리는 그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따뜻한 봄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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