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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솨와주말농장

2019년에 시작하는 주말농장-감자심기

by 넌오드리햇반 2019.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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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의 시작을 알리는 꽃샘추위

해는 바뀌어 어느덧 2019년 봄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주말농장은 계속되어야 합니다.ㅎㅎ

오늘이 3월 30일 토요일인데 날씨가 비가 오더니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른감이 있지만 부지런한 이웃은 벌써 비닐을 치고 작물을 심은 듯합니다.

지금쯤이면 감자를 심었겠죠..

성질 급한 사람은 벌써 상추를 심은 사람도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월동작물을 심고 싶지만 주말농장이라 그것도 맘대로 안됩니다. ㅠㅠ

분양받은 10평자리

올 한해에도 땀 흘리며 키워낼 10평 땅입니다.

오늘쪽엔 심어놓고 신경 안써도 되는 고구마를 심을 예정입니다.

(감자보다 고구마가 비싸드라고요..ㅡㅡ;;)

 

올해는 계분을 안쓰고 펠렛형 유기질 유박퇴비를 쓸 예정입니다.

계분은 초기에 작물 성장이 왕성하지만 후반에는 힘을 못받게 되고 또한 벌레도 너무 많이 창궐합니다. ^^;;;;

온갖 종류의 벌레는 다 본듯..ㅠㅠ

비료는 작년에 쓰다 남은 요소비료, 입상석회와 새로 구매한 복합비료와 산성화 방지용이라는데 석회인듯 합니다.

석회와 퇴비 주기

석회를 뿌려야 하는 이유는 토양 산성화를 방지하고 중화시키기 위함입니다.

산성토양에서는 농작물이 제대로 자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퇴비를 뿌리기 2주 전에 석회를 미리 뿌려 줘야 하는데 그 이유는 석회와 퇴비를 함께 넣는 경우 알칼리성인 석회가 퇴비의 질소 성분을 공중으로 날려 버리는 작용을 하여 질소의 손실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석회는 반드시 퇴비보다 먼저 밭에 뿌려 주고 나중에 흙을 뒤집어서 안정화 시킨 후에 퇴비를 넣어 줘야 합니다. 비닐 멀칭도 가스 발생이 생길 수 있으니 퇴비 살포 후 2주 정도 지난 다음에 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말농장은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이런 절차를 다 지킬라면 3월 초에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일정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ㅠㅠ

골고루 뿌려주고 나니 허리통증이 옵니다. 간만에 안하던 일을 하니 무리가 온 듯합니다.(저질체력 ㅠㅠ 헐 ;;)

밭고랑 만드는 것은 다음날 하기로 합니다. 날씨도 추워서..

오늘은 감자 심는 날

전날 잘라 놓은 감자가 16개입니다. 냉장고에 돌아 다니던 감자가 싹이 나서 어쩔 수 없이 심게 되었지요.

(죽어라고 안먹어..) 감자를 많이 심어봤자 잘 먹지도 않고 버리게 되어 한 달 정도 먹을 분량만 심기로 합니다.

날씨도 추우니 어서 빨리 땅에 묻어 달라고 감자들이 아우성입니다.

 

이제는 대략 감으로 20cm 간격으로 깊이는 20cm로 파주고 살포시 감자를 넣어 놓습니다.

싹이 제대로 안나서 자라지 못하는 것은 감자의 너의 운명이겠지요. ㅎㅎ

이로써 4월이 오기전에 감자를 심고 마무리를 합니다.

올해도 병충해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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