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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처음이지?

5월의 월악산 닷돈재 캠핑장

by 넌오드리햇반 2019.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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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속되는 어린이날 연휴에 멀 할까하다가 놀이공원 가기에는 번잡스럽고 해서 봄 캠핑을 가기로 했습니다.

4계절 중 한여름이나 겨울에는 나름대로 운치도 있고, 피서를 한다는 의미에서

야외로 갈 수 있는데, 봄, 가을은 야외활동이 애매하긴 합니다.

봄에는 꽃구경, 가을엔 단풍구경 하면 끝이니 말입니다.

 

암튼 장비는 간단하게 항상 차에 실으면 끝이니 힘들 것도 없습니다.

차가 막힐 것을 대비하여 8시에 서울서 수안보쪽으로 출발합니다.

 

여행은 언제나 설레이고 가슴 뛰는 일입니다.

수안보를 거쳐서 시간이 남길래 한수면에서 월악산 올라가는 길목에 가봅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등산을 해 볼텐데 말입니다.

한수면 공영주차장-요금받는것도 없고 아무나 주차 가능합니다.

 

월악산 주봉으로 올라가는 마을길입니다.

날씨가 따뜻하니 조그만 걸어도 땀이 납니다.

반팔차림은 쌀쌀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포근하네요.

월악산 등산은 다음에 장비를 갖춰서 하는 걸로 하고, 1시가 다 되어서야 야영장으로 입성합니다.

체크인은 2시부터라고 합니다. 그 전에는 아무도 없네요.  

국립공원 야영장 중 가장 눈에 띄는 입구인 것 같습니다.

빈 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로 자리가 거의 다 찼습니다.

오토 1 야영장은 자리가 좁고 나무 그늘도 없습니다.

예약한 자리는 A3입니다. 날씨가 덥고 바람 불어서 텐트 치는데 고생했네요..

땅도 마사토라 먼지 날리고..

그래도 예약된거에 감사하고 서둘리 텐트를 쳐 봅니다.ㅎㅎ

 

아침에 해가 뜨면서 그늘이 서서히 없어집니다. 한 여름엔 쪄 죽을 듯..

1야영장쪽엔 공연하는 곳도 있고, 넓은 공터가 있어 공놀이 하기에도 좋습니다.

 

신록이 우거지는 월악산 산자락에 햇빛이 따뜻하게 비쳐 주니 아늑하고 좋네요..

텐트를 다 치고 점심을 간단히 해결합니다.

날씨가 더우니까 계곡에 내려가서 발을 담궈 봅니다.

물이 얼마나 맑고 차가운지 발을 담구고 1분을 버티기 힘듭니다.

 

계곡물이 너무 깨끗해서 그냥 마셔도 될 정도입니다.

물이 차서 그런지 물고기는 별로 없고, 올챙이가 많습니다.

 

오후 4시에는 비보이 공연과 가야금병창 공연도 했어요.

어린이날이라서 국립공원에서 행사를 연 것 같아요..ㅎㅎㅎ

정작 메인 이벤트인 비보이 공연은 못 찍었네요.

 

 

 

저녁은 볶음밥과 소고기 불고기로 간단히 해 먹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는 저녁인데요..계곡은 환합니다.

저녁엔 모닥불에 고구마 구워 먹기가 필수입니다.ㅎㅎ

밤이 되니 쌀쌀해지더군요.

 

다음날 돌아가는 길에 청풍으로 돌아가서 문화재단지에 들렀다가 왔습니다.

날씨가 화장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았습니다.

멀리 청풍대교가 보이네요.

 

입장료가 3천원인데, 제작년에 들어갔다 왔으므로 입장은 안하기로 합니다.

 

현재의 위치는 수몰로 인해 이 쪽 산 정상으로 이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기사 산꼭대기에 마을이 있을리 없지요..

이렇게 맑은 하늘은 간만에 봅니다.

5월의 좋은 날씨에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캠핑이었습니다.^^

 

 

 

닷돈재 캠핑장 약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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