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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상하게 감자가 빨리 컷습니다.
6월 중순인데 벌써 감자를 캘 때가 된 것 같습니다.
3개월은 자라야 알이 굵은 감자를 얻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점점 쓰러져 가는 감자 줄기를 봐서는 알이 제법 컷을 것 같아요.
일단 1줄만 캐 보기로 합니다.
감자잎이 바짝 타 들어가는 걸 보면 생장이 멈춘게 아닌가 싶습니다.
줄기를 잘라내고 비닐을 벗겨냈습니다.
흐미 막상 캐보니 감자가 작아요.
너무 일찍 캔 것 같기도 합니다.
그 중에 몇 개만이 굵고 나머지는 작아요.
ㅠㅠ
거꾸로 보면 사람얼굴 같네요. 헐
주먹만한 감자는 단 몇 개 뿐입니다.
못생겨도 맛은 좋은 감자입니다.
이걸로 오늘은 감자전을 해 먹을까 합니다.
감자를 갈아서 하면 아삭한 것이 맛이 좋아요.
찐감자를 으깨서 밀가루 반죽으로 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오늘 감자전은 만드는 과정도 생략하고, 먹고 나니 생각나네요.
사진 찍는 걸 까먹었습니다.
너무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ㅠㅠ
내 손으로 키운 작물을 먹는다는 것은 늘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연이 주는대로 순리대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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